‘매달 27일은 닭이(2)랑 친(7)해지는 날.’

전남농협본부(본부장 이광일)가 국산 닭고기 소비를 늘리기 위한 자체 ‘데이 마케팅’을 시작했다. 닭고기의 받침인 ‘ㄺ’ 모양이 숫자 ‘27’과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매달 27일을 ‘닭고기 먹는 날’로 정하고, 소비 촉진 행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기념일 명칭은 ‘동심달닭’이다. ‘동심협력(同心協力·마음을 같이 하여 힘을 합친다)’에서 따온 것으로, 2026년 농협이 강조하는 상생 가치를 바탕으로 축산물과 농산물을 연계해 소비를 촉진하고 농촌에 활력을 보태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7일 본부에서 열린 첫 ‘동심달닭’ 행사에서 전남농협은 국산 닭고기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농협목우촌과 함께 직원 시식 행사를 열고 ‘파닭’을 선보였다. 목우촌의 인기 제품인 ‘쏘바삭 치킨’에, 소비 부진으로 가격 하락을 겪는 진도 대파를 곁들여 닭고기와 지역 농산물 소비를 함께 끌어 올린다는 취지다.


전남농협본부(본부장 이광일)가 국산 닭고기 소비를 늘리기 위한 매달 27일을 닭고기 먹는 날로 지정하는 등 기념일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해민 진도 선진농협 조합장, 이광일 본부장, 나상필 나주축산농협 조합장이 전남농협 직원들에게 파닭을 배식하고 있다.

정해민 진도 선진농협 조합장은 “국산 닭고기와 진도 대파를 함께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어려움을 겪는 대파 농가에 힘이 되는 상생 소비촉진 행사인 만큼, 실제 소비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상필 나주축산농협 조합장(농협목우촌 이사)도 “닭고기는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농협 목우촌은 특히 질 좋은 국산 닭고기 생산과 유통에 힘쓰고 있다”며 “국산 축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광일 본부장은 “이번 ‘동심달닭’은 전남에서 처음 시도하는 닭고기 데이 마케팅으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소비촉진 모델로 키워가겠다”며 “앞으로 매달 27일을 중심으로 전남 농·축산물을 연계한 소비촉진 행사를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이광일 본부장, 나상필 나주축협 조합장, 정해민 진도 선진농협 조합장, 황지연 NH농협 전남 진도군지부장, 한만구 농협목우촌 생산영업본부장, 정서연 농협목우촌 전남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농민신문 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