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은 단순한 단백질 공급 산업을 넘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닭고기 산업은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야 할 시점에 놓여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저탄소·동물복지 축산은 고부가가치화의 방법 중 하나로 자리잡으며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정부는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8%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농가는 사육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관리하고 투명한 생산 시스템 구축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정책은 규제를 넘어 산업 구조 전환하고 있다.

국내 주요 닭고기 기업들도 농가와 협력해 저탄소·동물복지 축산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생산 단계에서는 사육 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도입하고 유통 단계에서는 물류 효율화와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사육 환경과 에너지 사용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등 과학적 접근도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계열화업체들은 계분을 바이오차로 전환하는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며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바이오차는 탄소를 장기간 토양에 저장할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축사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에너지 자립형 농장 구축을 시도하며 농가의 비용 절감과 추가 수익 창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저단백·저메탄 사료 공급과 분뇨 자원화 시스템을 통해 자원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농장 환경 개선뿐 아니라 친환경 축산물 이미지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처럼 저탄소·동물복지 축산은 환경 보호를 넘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 선호 확대와 정부의 인증제도 강화는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농수축산신문 4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