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4월부터 전기사고 예방 활동
111개 농장 경보기 작동 등 점검
‘간편 공기전향 장치’ 제작·교육
2억원 상당 보조제 무상지원도
참프레도 영양제 공급 등 추진
계열업체들은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일찌감치 계약농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하림은 지난 4월부터 전기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11개 농장을 대상으로 경보기 작동 상태 및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5월 26일 기준 74개 농장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하림 사육사업부 서장원 과장은 “2023~2024년 전기사고 발생이 많았고, 지난해부터 회사 차원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전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배전반, 차단기, 계사 내부 전선 관리, 비상 발전기 가동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특히 경보기 정상 작동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환기팬이 잠깐만 멈춰도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경보기와 핸드폰을 연동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인지하고 조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림은 2025년도 전기 사고 발생(32만8000수) 대비 피해규모를 3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미 전기사고 감소 등 예방 중심의 관리 활동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누적기준으로 보면 하림 계약농가의 전기사고 발생 건수는 2건(8만7000수)으로, 2025년 8건(20만2200수) 대비 크게 줄었다.
영세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간편 공기전향 장치’를 제작하고, 관련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서장원 과장은 “영세한 노후 계사는 쿨링패드 등 폭염대비 시설이 부족하다보니 열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적정 유속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면서 “일반적인 공기전향 장치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공기전향 장치를 제작했고, 영세 농가들이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림은 닭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비테인(Betaine) 성분의 보조제 가바솔(Gavasol)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총 1만 8216L, 금액으로는 약 2억원 상당이다. 출하를 기준으로 오는 6월 29일부터 8월 24일까지 약 9주간 집중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한강식품도 혹서기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농가를 대상으로 비타민C 지원과 사양관리 및 시설관리를 지원한다. 비타민C는 고온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육계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생산성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농가별 사육환경에 맞춘 시설관리 지원도 추진한다. 계사 내 환기 효율을 높이기 위한 환기팬, 쿨링패드, 인렛(환기창) 점검 및 보완은 물론, 안개분무시설 등 온도 저감 설비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프레는 닭들의 고온 스트레스를 낮추고 면역력 강화를 위해 사료에 첨가할 수 있는 필수 영양제(비타민 B, C)와 수분 보충에 도움을 주는 전해질을 계약농가에 공급하고, 혹서기 기상 상황과 기온 변화에 따라 농가들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혹서기 안전 관리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관리자들을 중심으로 계약 농가를 수시로 방문해 축사 내 냉방 시설 가동 상태와 가축의 건강 상태를 밀착 점검한다.
<한국농어민신문 6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