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월말까지 외국산 신선달걀 2100만개를 들여온다. 전년 대비 공급 부족분의 36% 수준이다. 육용종란도 8월말까지 1700만개를 수입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보도 참고자료에서 “달걀·닭고기 수급을 안정시키고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액란 등 달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도 올해 말까지 8000t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적용 물량 4000t이 포함된 규모다. 

농식품부는 종계 생산주령도 선제적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64주령 이상 노계의 종란 생산을 금지하던 것을 올 12월까지는 생산주령 제한을 없앴다. 

또한 3~8월 벨기에·스페인산 육용종란 1647만5000개를 수입해 여름철 성수기(5~10월)에 공급한다고 부연했다. 이 물량은 계열화사업자를 통해 보급되고, 농가에서 32일간 사육한 뒤 시장에 풀린다.  

농식품부는 외국산 닭고기에 대해선 5월29일부터 7월31일까지 2개월간 육가공업체 제조용 3만t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소비자가격 인하를 위해 할인과 납품단가 인하 지원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달걀에는 일반란 특란(‘XL’ 규격) 30개들이 1판에 한해 1500원씩을 할인 지원했으나, 11일부터는 종류에 관계없이 최대 40%까지 할인 폭을 확대 지원 중이라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또한 농협을 중심으로 주 2회 진행 중인 납품단가 인하 지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닭고기 역시 농축산물 할인과 납품단가 인하 지원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중순 달걀 산지가격은 특란 30개 기준 632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높다. 소비자가격은 7421원으로 5.9% 상승했다. 

닭고기 도매가격은 1㎏ 기준 372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올랐다. 그러나 5월 중순 4307원, 하순 4018원, 6월 상순 3922원 등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5월 중순 6514원에서 6월 하순 6630원으로 엇비슷했다. 6월 하순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1.4% 높다. 

<농민신문 6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