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위, 기자간담회서 재해 대응 농가지원 강화 등 계획 밝혀
닭고기자조금 거출률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올해 연말에는 90%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보조금 확대에 따라 폭염 등 재해 대응을 위한 농가 지원사업도 강화된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자조금 거출 현황과 주요 사업 추진실적,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닭고기자조금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거출률은 88.2%(7억9천349만원)로 지난해 81.8%보다 6.4%포인트 상승했다. 2023년 65.5%, 2024년 72.4%에 이어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건택 위원장은 “미납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등 거출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하반기 집계가 완료되면 연말에는 거출률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육용종계 부문의 낮은 거출률은 개선 과제로 남아 있다. 올 상반기 육용종계 거출률은 2.3%로 육계 91.4%, 삼계 87.9%, 토종닭 85.7%에 크게 못 미쳤다. 닭고기자조금은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개별 납부 안내 등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보조금 확대에 따라 재해 대응사업도 강화됐다. 올해 닭고기자조금 총사업 규모는 35억6천700만원이며, 이 가운데 정부보조금은 13억1천700만원이다. 특히 폭염 대응을 위해 자조금 납부 농가 약 2천500곳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30㎏씩 지원했으며, 축사 지붕 도포제 사업도 추진했다.
조건택 위원장은 “폭염뿐 아니라 폭우와 폭설 등 기후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정부보조금 확보가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10억원 규모의 관련 예산을 확보해 농가 지원을 조기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조금 재원 확대를 위해 계열사의 참여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자조금이 농가가 낸 돈만으로 운영되는 구조에는 한계가 있다”며 “농가와 정부는 물론 계열사까지 산업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 촉진과 관련해서는 닭고기 공급가격과 치킨 가격 간 차이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치킨 가격 인상이 농가의 닭고기 공급가격 상승 때문인 것처럼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며 “실제 농가 공급가격과 외식 프랜차이즈 가격 간 차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9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