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방기간 비상대응체계 가동…방역태세 강화
발생 제로화 총력
가금단체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기간에 맞춰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방역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2026/27년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는 가운데 한국육계협회와 한국토종닭협회 등 가금단체들도 농가 방역수칙 홍보와 현장 점검 등을 강화하며 AI 발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문정진)는 특별방역기간인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해 AI 발생 상황을 신속히 파악·전파하고,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안내하는 등 현장 대응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육계협회는 지난 9월 30일 열린 ‘2026 전국 육계인 상생 전진대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0%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육계농가와 계열화사업자, 협회 관계자들은 철저한 차단방역 실천을 다짐하며 육계산업의 생산기반을 지키기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다졌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도 정부의 특별방역대책에 발맞춰 토종닭 업계의 AI 발생 제로화를 목표로 방역활동을 강화한다.
토종닭협회는 특별방역기간에 앞서 지난 9월 8일과 9일 충남 부여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토종닭 종사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방역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농가 방역 지도와 유통시장 점검을 병행하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의 차단방역을 강화해왔다.
협회는 특별방역기간에도 회원 농가와 가축거래상인 등을 대상으로 정부의 행정명령과 방역기준을 신속히 안내하고, 거점소독시설 이용과 농장 출입 통제 등 주요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겨울철 AI 발생 사례가 이어진 만큼 올해도 가금업계의 긴장감은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5/26년 겨울철에는 가금농장에서 총 6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1천349만 수가 살처분됐다.
이에 따라 정부도 특별방역기간 시작과 함께 축산차량과 사람의 이동을 제한하는 행정명령 및 공고를 시행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가금단체들은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농가의 자율적인 차단방역 실천을 독려해 올 겨울철 AI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10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