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육계협회(회장 문정진, 이하 육계협회)가 국내 닭고기 생산기반과 육계 사육농가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반대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계협회는 지난 9월 1일 CPTPP 가입 반대 논평을 발표한 데 이어, 9월 10일 산업통상부에서 열린 가입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육계산업 현장의 우려와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10월 15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CPTPP 가입저지 농림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여하는 등 전국 75개 농림축수산단체와 공동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10월 16일 개최된 ‘2026년도 제2차 한국육계협회 지부장 회의’에서도 CPTPP 가입 반대를 주요 현안으로 다루고, 그동안의 활동 경과와 향후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육계협회는 전국 지부장들과 함께 지역 육계농가의 목소리를 모으고, 가입 저지 활동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문정진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15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CPTPP 가입저지 농림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문정진 육계협회장은 “높은 수준의 시장개방을 전제로 하는 CPTPP 가입은 국내 육계 사육농가와 닭고기 산업의 존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내 생산기반이 약화되면 농가의 경영 불안뿐 아니라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인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통상 확대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앞세우기보다 국내 닭고기 생산기반과 식량안보에 미칠 영향을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육계협회는 닭고기 수입량과 자급률, 농가소득은 물론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외식·프랜차이즈 산업에 미칠 영향까지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품목별 피해 규모와 산출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육계농가와 계열화사업자, 국내산 닭고기를 취급하는 중소상공인·자영업자까지 산업 전반을 고려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

한편, 지난 10월 15일 ‘CPTPP 가입저지 농림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CPTPP 가입 논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연내 가입 신청을 하지 않도록 한 데 따라 당초 예정했던 전국 농어민 총궐기대회를 잠정 보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농어민신문 10월 20일>